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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NYSE:LMT): 부담없는 벨류 + 실적 + 우주항공 - 바이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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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NYSE:LMT): 부담없는 벨류 + 실적 + 우주항공 - 바이든

성장은 우상향 2021. 2. 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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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히드 마틴(NYSE:LMT) 사업부문

 

록히드 마틴(NYSE:LMT)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방산업체로, 1993년 F-22 사업자로 선정되었을 당시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한 제너럴 다이나믹스의 항공 사업부를 인수하고 1995년 록히드 사와 마틴 마리에타를 합병하여 탄생한 회사입니다.

군용항공기(Aeronautics), 회전익/임무시스템(Rotary and Mission Systems), 미사일/화력통제(Missiles and Fire Control), 우주항공(Space)

이렇게 4개 사업부문이 있습니다. 현재 방위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며, 주로 군용 항공기와 헬기 그리고 미사일 시스템 기술력에 강력한 해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보잉과 합작해 ULA를 설립하여 스페이스X와 우주 로켓산업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별도의 우주 사업부문을 운영하면서 최근 로켓 기업을 인수하여 우주산업의 미래에 조금 더 힘을 주는 모습입니다. 

 

군용항공기, 우주

 

 

회전익 & 임무시스템, 미사일 화력통제 시스템

 

록히드마틴에는 크게 4개 사업부가 존재합니다.

항공기 사업부는 미 공군, 해군 등 미국 정부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항공기 사업부 매출의 62.4% 차지) F-22 랩터, F-35 라이트닝 II, F-16 팰콘, C-130 허큘러스 등 군용 항공기를 주력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39.6% 비중(2019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전익/임무시스템 사업부(이하 RMS 사업부)는 군용 및 상업용 헬리콥터 생산, 항공기 임무시스템, 해양전투 시스템, 미사일 방어 시스템, 레이더 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25.3% 비중(2019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헬리콥터는(RMS 사업부 매출의 10%) 2015년 스코르스키(Sikorsky)를 인수하여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습니다.

미사일/화력통제 사업부(MFC 사업부)는 PAC-3, THAAD, 다중 발사로켓 시스템(MLRS),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 헬파이어, 합동 공대지 장거리미사일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16.9%를 차지)


우주 사업부는 록히드마틴 우주사업부문 외 05년 보잉과 합작하여 ULA(United Launch Alliance) 설립, 발사체 및 우주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NASA의 민간 파트너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스페이스X(SpaceX)가 위협적인 경쟁자로 진입한 이후, 독점적 지위를 잃어버렸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입니다.(전체매출의 18.2%를 차지)

 

록히드 마틴은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쳐 미국의 국방비 지출이 급증하면서 구조적인 수혜를 본 대표적인 방위산업 기업입니다.

미국의 국방비는(2018년 물가 환산기준) 1949년 135억 달러에서 1990년 3,062억 달러로 연평균 +7.7%로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50~60년대 냉전시기에는 미국 GDP의 10%가 국방비로 지출되기도 했습니다. 1991년 소비에트 연합의 해체로 46년간의 냉전이 종식되면서 현재 미국은 국방비를 GDP 의 5% 이하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전세계 국방비의 35.6%에 달하는 국방비를 지출하는,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권에 따라, 시대에 따라 미국의 정책에 변동이 발생하면서 미국의 국방비는 증액과 감축을 거듭하고 있으나 현재는 미국이 세계의 경찰 역할을 내려놓고 자국 이익을 우선하는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군사지출을 감축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방비는 냉전시대 이후 2018년 까지 연평균 +2.7%로 확연히 증가세가 둔화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일기간 주요국가의 국방비는 중국 +12.1%, 러시아 +7.7%, 인도 +6.8%, 한국 +5.3%, 사우디아라비아 +5.2% 등 공산권 또는 분쟁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미국은 여전히 1조 달러가 넘는 금액을 지출하고 있으며, 그동안 미국 내부에서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반대 목소리로 인해 국방비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냉전시기부터 자국 국방시장만으로는 미국의 방위산업의 성장이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 역시, 막대한 국방비를 홀로 감내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미국은 지난 수십년간 나토나 동아시아의 동맹국에 미사일, 전투기 등 다양한 전략 무기를 수출하여 적국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막대한 군비는 냉전시기 러시아가 스스로 무너진 이유중 하나이기에, 동맹국에 전략무기를 적극적으로 수출한다는 전략은 미국의 국방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었기에, 미국의 방산기업은 적극적으로 전략 무기를 개발하고 미국 정부는 대통령이나 국방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수출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는 미국이 중국의 굴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군비를 감축하려는 분위기가 반전되었으며, 자국 방산기업의 생존과 기술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우방국에 자국의 군사장비들을 판매하는 중입니다.

 

 

 

록히드마틴의 올 한해 매출은 65조이며, 그중 핵심이 되는 사업부는 항공기 사업부입니다.

록히드마틴의 주요 고객은 미국 정부이며(매출의 70%), 미의회의 승인을 통해 우방국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2020년 항공기 사업부의 매출은 260억 달러로, 전년대비 약 11% 성장하였습니다.

F-35는 항공기 사업부의 실적을 수년째 견인하고 있으며(연 120대 납품, 누적 600대 납품), 여전히 F-35 수주잔고는 360대가 남아 있고, 차후 십수년 후 차세대 전투기가 도입되기 시작하더라도 정비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유지보수에 따른 실적은 계속 반영될 것입니다. 

전투기는 통상 30년의 개발과 운용주기를 갖고 운용하며,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II를 핵심으로 구성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체계는 약 20년간 미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핵심 전력이라는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미 6세대 전투기 개발(무인기, 인공지능, 스텔스, 센서통합전자전시스템, 마하 5의 속력, 레이저 무기 장착)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의 결과에 따라 다시 전투기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공기술은 워낙 해자가 높고, 독점적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으로만 본다면 5세대 전투기 기술을 개발, 독점 생산중인 록히드 마틴의 기체가 향후에도 우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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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히드마틴, F - 35를 사골처럼 우릴 예정

 

F-22 랩터는 우수한 성능을 가졌지만 미군 납품가격 대당 1억 3,000만 달러라는 비싼 도입가격으로 미국에서 단 200여대만이 운용되며, 미국은 전략적인 이유로 F-22를 수출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F-35는 대당 7,790만 달러로, 초기 도입당시보다 70% 낮은 도입가격으로 낮추었으며 의회의 승인을 얻어 수출까지 가능해졌습니다.(물론 이 가격도 JSF사업에서 국방부에서 제시한 도입 가격보다 높은 수준) 

LMT의 4분기 매출은 170억달러, 2020년 매출은 654억달러 입니다. 록히드마틴은 2019년 기말 수주잔고 1,440억불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 수준을 달성한 바 있으며(매출의 2년치 이상) 2020년 4분기에도 여전히 1471억달러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0년 현재 항공사업부 수주잔고는 565억 달러이며, 지난 2년간 5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2019년 10월, 록히드마틴은 미 국방부에서 요구한 단가절감에 성공하면서 국방부로부터 340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F-35 라이트닝II 전투기 478대를 발주받았습니다. 

이외 여러 국가에서 잇따라 F-35 구매를 요청한 결과, F-35 수주잔고는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으며 동시에 납품에 따른 실적으로 반영되며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 여름에는 일본으로부터 F-35 105대를 수주받으면서 록히드마틴의 안정적인 실적상승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록히드마틴에서 생산할 수 있는 F-35는 분기당 약 23~25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3분기에는 31대의 F-35를 인도했으며 2020년 120~125대를 인도한 것으로 증권사 컨센서스에서 추정하고 있습니다.(2020년 초 예상 인도 수량 : 140대)

스위스, 싱가폴, 핀란드, 일본과 한국에서도 수년간 F-35 판매가 지속적으로 발생될 예정이며, 올해 카타르에서 F-35 구매를 공식 요청한 바 있습니다. 

 

록히드마틴 2019 IR, 항공사업부 매출 & F-35 인도 실적

 

분기당 생산되는 F-35 30대로는 적기 납품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2019년부터 연간 10대씩 F-35를 인도받는 상황입니다. 일본에서 수주한 100여대의 F-35를 납품하려 해도 1년치 생산분에 달합니다. 넘치는 수주물량에 대응하기위해 Capa를 증설하거나,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수년간 폭증한 수주액이 바로 실적에 반영되진 않을 것이며, 설비증설 이후에도 드라마틱하게 생산 물량이 증가할 순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F-35만 보더라도 수년간 록히드마틴의 드라마틱한 실적 상승보다는 안정적으로 실적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방위산업 기업의 특유 위협요소

 

 

 

록히드 마틴하면, 일반인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바로 F-22와 F-35입니다.

F-22는 시대를 앞서나간 전투기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은 물론 중국의 전투기로는 상대가 되지 않을 만큼 압도적 성능을 갖춘 전투기 입니다. 록히드 마틴은 무려 20년 전에 F-22를 생산하여 초도 비행을 하였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압도적 성능을 갖춘 전투기를 만들었지만, 이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미군은 04년 기준 1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당히 비싼 도입비용에 높은 유지비용(F-22가 49,000~55,000$, F-15C 36,000$, A-10A 24,000$, F-16D 23,000$)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미 공군은 우수한 성능의 F-22를 채택하기로 결정하면서 750대를 생산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80년대 말, 90년대 초 소련연합의 붕괴로 군사력 규모를 축소하면서 F-22 도입 예정 수량을 1994년 442대로 축소했고 2001년에는 295대, 최종적으로 180대 만을 생산하게 됩니다.(이후 기체 생산 비용에 하락에 의해 7대를 추가 발주) 현재 F-22는 미군에서 200여대만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군 입장에서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사용해야 할'이유도 없고 비싼 돈을 주고 소 잡는 칼을 사느니, 가뜩이나 다른 장비를 연구, 개발, 도입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방위산업 기업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갖춘 장비를 만든다 해도 외부 환경이 변화하거나, 필요에 비해 운용비가 높으면 제식 장비로 채택되기 어렵습니다.

 

 

 

F-22와 반대로 F-35는 준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도입 비용으로 미군뿐만 아니라 미국의 우방국에 대량 수출되는 기종으로, 록히드 마틴의 실적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F-35 생산, 인도에 따른 매출은 록히드 마틴 전체 매출의 약 30%, 전투기 사업부매출의 40~50%를(분기마다 변동이 있음)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공군 , 해군 , 해병대 세가지 버전으로 총 2,443대 도입될 예정에 있으며 이외에도 영국, 프랑스, 일본을 비록해 대한민국에도 40대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F-35의 경우에도 사업 진행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F-35은 F-16을 비롯해 A-10 등 로우 - 미들급 전투기와 공격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미국 공군/해군/해병대와 영국 해군의 요구조건에 부합하도록 설계 개발하는 JSF 사업(Joint Strike Fighter Program)을 통해 개발되었습니다.

미 공군, 미 해군, 미 해병대/영국 해군에서 전투기, 공격기의 성능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3가지 버전의 전투기를 개발하되, (미 공군은 육상기지에서 통상적으로 이착륙, 미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캐터필트로 이함, 어레스팅 와이어로 착함, 미 해병대 & 영국 해군은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STOVL) 형태를 요구) 부품이 상호간 최대 80%를 공유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 JSF 사업의 요구조건이었으며, 록히드 마틴과 보잉이 이 사업에 참여해 각각 X-35, X-32 실증기를 제작하게 됩니다.

보잉은 저렴한 가격에 중점을 두고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빠르게 실증기를 제작하고, 고성능을 추구한 록히드 마틴 쪽은 숱한 난관을 뚫느라 일정이 계속 늘어지게 됩니다. 사업 초반, 실증기를 빠른 시일에 제작하고 몇 차례의 시험 비행을 성공시킨 보잉이 우위를 점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미 해군이 함상 착함 속도를 제한하고 귀환 무장 탑재량을 늘리도록 요구조건을 변경했고, 실증기를 빠르게 제작한 보잉은 실증기를 제출하되 기체 형상을 크게 바꾸는 재설계안을 제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고성능을 추구하느라 실증기 제작에 오랜 시간을 소요한 록히드 마틴은 설계를 변경할 수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수직이착륙 기술에서 보잉을 압도해 승리를 따내게 됩니다.

위 사례와 같이, 거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수주를 따내야 하는 방위산업기업은 국가와 독점적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다질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프로젝트 결과를 승자독식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 높은 프로젝트를 장기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성공시키고, 적절한 도입가격과 유지보수비용을 충족해야 차후 실적을 견인할 수 있다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미국 방위항공 산업에서 두 축을 담당하는 보잉은 국가적으로 '망하지 말아야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실패로 궁지에 물렸을 때 동앗줄을 건내주는 혜택(?)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JSF 사업 결과발표에서도 미 국방부는 해당 프로젝트 결과 여파에 따른 보잉의 타격을 엄려해 F-35를 분할 생산한 것을 고려하기도 했으며(결과적으로 효율성을 이유로 록히드 마틴이 독점) 보잉이 JSF사업에서 연패해 군수부문이 위기에 몰렸지만 한편으론 공중급유기 사업과 고등훈련기 사업에서는 록히드 마틴보다 보잉을 선택하기도 했으며(보잉이 저가수주를 하기도 했습니다.) 주방위군에 배정될 신규기체로 보잉의 F-15 성능을 개선한 F-15EX 도입을 허가, 2020년 예산에 반영하여 현재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대체로 해군이 록히드 마틴을 선택한다면 공군은 보잉의 손을 들어주고, 고성능 무기체계(High-end ; 하이급)를 보잉의 기체를 선택했다면 로우급은 록히드 마틴의 기체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방위산업에서는 개발과정에서 설계변경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 변화로 프로젝트 방향이 크게 달라지거나, 엎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도입비용이 지나치게 높으면 우수한 성능의 장비라 할지라도 대량도입이 어려워져 기대했던 이익을 보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기도 합니다.  

 

 

 방위산업 기업, 특히 미국의 방산기업만이 가질 수 있는 메리트

 

가장 큰 메리트는, 산업구조상 지난 시대에 승리했던 기업들이 지각변동 없이 후발 기업과의 격차를 계속 벌릴 수 밖에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국가에서 GDP 대비 군비지출을 관리하고 있으며 기술 발달에 따라 무기가 고도화 되면서 5, 6세대 항공기, 무인항공기, 전자전 플랫폼 등 오랜기간 축적된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소수의 방위산업 기업이 더 유리해지고 있으며, 미래전에서 첨단 장비가 핵심이 되는 만큼 국내 혹은 동맹국에 핵심 기술을 가진 반도체 기업이 없다면 거대 방위산업 기업이라 할지라도 고도화된 무기를 개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노후 전력인 F-4, F-5 를 대체하기 위해 4.5세대 전투기(F-16) 수준의 KFX(Korean Fighter eXperimental) 사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준의 전투기를 만드는데 있어 타국과의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비와 운영비를 감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와 갈등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기술 이전이 필수적이지만 미국은 핵심 기술을 이전하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투기를 운용하는데 있어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이 크기 때문에 전투기 양산 기업에 유지보수를 맡기거나 라이센스를 얻어 국내 기업이 전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군사장비 수출 과정에서 타국의 장비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기술이전등을 혜택으로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기술이전에 따른 위험부담이 큰 첨단무기는 제한적으로 수출을 하거나(F-35) 금지(F-22)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압도적 기술력을 가진 무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산비, 운영비를 감축해야 하지만 미국, 중국처럼 특정 장비를 얻기 위해 독자적으로 모든 것을 떠안을 수 있는 국가는 없습니다. (유럽연합의 경우 여러 국가가 협업 할 수 있지만 동시에 갈등이 생기기 쉬우며 일본은 독자 개발보다는 미국과의 공동개발, 라이센스 생산을 선호)

이처럼 미국의 방산기업은 동맹국에 수출을 함에 있어서 미국에서 기술이전의 위험을 적극적으로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가가 그렇지만,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여 격차를 벌려놓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 투자 포인트

 

 

좋은 실적에도 상승장에 철저하게 소외 = 부담없는 벨류( + )

 

록히드 마틴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액이 +4.8%, 영업이익이 +14.4% 증가해왔고, 올해 실적 역시 작년대비 10% 매출 상승에 따른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되는 등 좋은 실적을 꾸준하게 거두어 왔습니다. 또한 2003년 이래로 매년 배당을 증액해왔고, 금융위기 때도 배당이 인상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탄탄함을 입증한 주식입니다.

하지만.. 위와같은 우수한 실적과 배당성장을 철저하게 무시하며 주가는 실망을 금치 못할 정도로 소외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3년 까지는 배당수익률이 1% 에 미치지 못하는 배당을 지급했지만 2019년 배당수익률은 2%대에 도달했고 현재 2021년 록히드마틴의 배당 수익률은 3%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현재 LMT의 시가총액은 920억 달러(약 100조)지만 최고재무책임자의 금번 컨퍼런스 콜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연 82억 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했고, 여기에서 배당금 27.6억 달러 지급, 11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이 40억 달러로 현금흐름으로 보더라도 시가총액(100조)대비 부담되지 않으며

벨류에이션 역시 현재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2020년 PER은 15.3이며 forward PER은 14배 입니다.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9 10 11 16.3 17.2  19 14.6 47 15 17.7

 

물론 저렴한 벨류에이션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방산기업의 P/E는(노스룹, 레이시온, BAE 등) 대체로 12~17 사이에 있으며, 록히드마틴 역시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굴기에도 불구하고, 국방비를 대폭 인상해 무기를 대폭 도입하고자 하는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상황이기도 합니다. 

 

 

 

우주테마주+ )

 

록히드마틴 우주사업의 역사는 NASA 창설 이전인 1949 년부터 시작합니다. 마틴 컴퍼니가 미 정부와 설계, 제작 계약을 맺고 1954년 성공적으로 발사를 마치면서 미국 정부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체 프로젝트 뱅가드드의 주 계약자로 선정, 뱅가드1을 위성궤도에 올리면서 미국은 본격적으로 NASA를 창설합니다. 


록히드와 마틴은 아폴로 계획에 관여하며 NASA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미군과 NASA 사업을 따내기 위해 2005년 우주사업 경쟁에서 보잉과 합작해 자회사 ULA(United Launch Alliance)를 창설했습니다. 

현재 ULA와 별개로 록히드마틴 자체적으로 오리온 우주선 개발 계획에 관여하는 등 미국 우주산업의 핵심기업중 하나로 꼽힙니다. 오리온 우주선이 록히드마틴 우주사업부에서 중요한 이유는, 5년간 다른 국가와 민간 기업들과 합작해 진행하는 거대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2024년까지 오리온 우주선을 발사해 달 궤도에 진입, 최종적으로 유인 달 착륙 및 탐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스페이스 X, 블루오리진 등 민간 기업의 로켓 기술과 NASA와의 연이은 계약 그리고 민간 우주여행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록히드마틴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1982년 우주사령부 창설 이후 트럼프 정권에서 우주사령부를 미합중국 우주군으로 분리독립시키며 방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주 환경을 전제로한 미래 방위산업 무기와 플랫폼이 본격 등장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테지만 언젠가 우주는 인류의 중요한 공간이자, 전쟁의 판도를 바꿀 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날을 대비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록히드마틴의 기술격차를 유지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 관련 정부발주 사업에 꾸준히 참여시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이든 정부- )

 

바이든이 당선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의 친방위산업 행보는 록히드마틴의 주가에 유리했던 환경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우방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후보 시절부터 강압적으로 요구해왔고 (한국 50억불, 일본 80억불을 요구. NATO 분담금은 22%에서 16%로 낮춤) 우방국은 무기 구매를 통해 트럼프의 압박을 회피할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실제로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에서 미국의 협상 대표는 미국의 무기를 한국에서 ‘상당한 규모’로 구매하는 것이 방위비분담금 금액 산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즉, 우방국은 분담금 인상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산 무기를 도입하면 트럼프는 지지율을 얻고, 미국 방산기업의 실적도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는 자동예산삭감제도인 시퀘스터가 미군의 입지를 약화시킨다고 주장하면서, 시퀘스터를 폐지하고 국방예산을 늘린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출한 2021년 예산안에서 전년과 다르지 않은 예산을 유지했고, 국방비는 삭감은 커녕 전년대비 0.3% 증액한 7,405억불을 제출, 핵무기 현대화와 미사일 방어시스템, NASA에 대한 R&D 예산을 증액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국방비 삭감에 따른 방위산업기업들의 실적에 유려가 생긴것이 사실입니다.

진보적 성향뿐의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중들 역시 국방비 지출을 줄이고 교육, 보건, 기후변화 등 국내적 사안에 우선순위를 두고 자원을 배정하자는 목소리가 크며 

바이든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따른 내년 예산과 패권경쟁에 대처하기 위한 국방예산 사이에서 저울질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프랭크 로즈 전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는 26일 VOA에 “내년도 국방예산 실질 증가율은 0% 이하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지정학적 환경에 따른 도전들을 고려할 때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국방예산 증액'과 자신의 지지율을 위한 카드로 미국 무기 수출카드를 꺼내들어 노선이 확실했던 트럼프와 다르게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이 국방예산을 대거 삭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최근 7400억달러 규모 국방비 지출안을 담은 국방수권법이 무리없이 의회를 통과한 것을 보더라도 

중국과의 패권경쟁 그리고 군사분야에서 기술적으로 도전받는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위세가 어느때보다 강해진 현재,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준 소수의 방산기업 실적에 미국내 정치적 요인이 끼어들 여지가 적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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