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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nential growth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몰아 보면서 음.. 이 다큐는 한번 봐야겠다... 나중에! 하고 찜해둔 컨텐츠가 있었습니다. 저번 연휴에 집콕을 하며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나서야 이 다큐멘터리를 시청했습니다. 소셜 딜레마는 IT 대기업들이 지금 현대사회에 어떤 악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애플, 트위트 등에서 재직했던 직원, 구글에서 구글 드라이브, 메일 등을 기획하고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버튼을 제작한 디자이너, 페이스북에서 수익창출 이사로 근무한 임원 등 미국의 IT 플랫폼 기업의 초창기를 함께한 관계자들이 출연해 그들이 생각하는 IT 대기업들의 문제를 밝히고 있습니다. IT기업의 직원들은 물론 CEO 및 임원들은 그들이 만든 기술이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점진적으로 사회..
2020 부동산 메가트렌드 (HMS부동산 랩) - 물류 부동산 위주로 - 이젠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지고, 테스트하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즉시 배송받는 전략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온라인 플랫폼을 장악한 강자들의 오프라인 진출 - 아마존 / 카카오(카카오톡 이용자 : 국내 시장에서 확고) / 네이버프렌즈(라인 이용자 : 해외 시장에서) - 18~19세기 산업혁명 당시 유명한 산업도시들은 항구, 내륙교통 요지에 위치. 재료, 상품운반비가 상당히 비쌌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토지를 압축적으로 활용해 공장을 짓고 싼 값에 빠르게 배송할까'가 문제'(= 좁은 땅에 건물을 최대한 올려 나름 4~5층 고층 형태의 건물에 위치) - 그러나 교통혁명과 기술혁명으로 운송비는 대폭 하락. 공장은 도시를 벗..
투자에 있어서 꾸준한 공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말이 투자세계에서 공부가 높은 수익률로 직결된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겠죠. 주식공부를 꾸준히 해왔고 코로나 이전부터 주식에 투자해 왔음에도,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코로나 폭락에 미국주식에 투자한 친구보다 저의 올해 수익률은(아직 올해가 다 가지 않았지만요ㅋㅋ) 훨씬 낮습니다. 종목도 잘 골랐지만(실력), 폭락장에서(운) 용기있게(행동) 매수한 덕이겠죠. 투자를 위한 공부가 좋은 수익률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투자에도 공부가 필요한 이유는 장기적으로 투자세계에서 아웃되지 않고, 기회를 찾아서 꾸준히 안타를 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험한꼴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너무 한곳에만 몰입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
적응적 시장가설 - 제한된 합리성이 인간 행동에 대해 더 정확히 묘사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본연의 한계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늘 최적의 결론을 도출해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충분한 실패의 경험과 그 경험으로부터 학습기회를 갖는다면 점차 우리의 판단은 최적의 결론에 근접해 가게된다. 관건은 피드백으로, 합리성에 있어 감정이 중요성을 갖는 이유 역시 피드백 때문이다.(감정은 우리의 휴리스틱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도록 만들어 주는 가장 근본적인 피드백 메커니즘) 사랑, 증오, 분노, 근심, 기쁨 등 우리의 감정은 우리에게 새로운 환경을 인식하게 해주고 행동을 바꾸도록 자극한다. ex. 지각을 했다가 같은 반 친구들의 시선에 민망했던 감정이 강렬해 이후 한번도 지각한 적이 없다,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세미나에 갔..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세계 금융시장에서 투자를 하는 것과 도박판에서 베팅을 하는 것, 이 둘 다 위험과 보상이 상쇄되는 관계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1565년 이탈리아의 수학자이자 철학자, 천문학에도 밝았던 지롤라모 카르다노는 '확률 게임에 관한 책'에서 "모든 도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나와 상대방, 구경꾼, 돈, 상황, 그리고 주사위까지 모든 것의 조건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조건이 상대방에게 유리하다면 당신은 호구가 될 것이고, 조건이 당신에게 유리하다면 당신은 사기꾼이다." 라고 말했다. 1900년 프랑스의 장 바슐리에는 파리 주식시장의 옵션 거래가격을 연구했다. 그는 이전의 수많은 연구자들이 가격의 움직임에서 패턴을 찾아내기 위해 애썼다는 사실과 이런 연구들은 시장의 불균형을 ..
수년 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를 보고나서 책도 읽어보고 난 후 독후감을 쓴 적이 있다. 그 책을 읽고 처음으로 '자유'라는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뭐, 사실 그 이전에는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는 이미 절실히 체감한 경험이 있긴 했는데, 바로 군대가고 나서..ㅎㅎ;; 갑자기 그 이야기를 왜 하는가 하니, 코로나 사태를 격고 갑자기 예전에 시계태엽 오렌지를 읽고 작성했던 독후감이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원래 작성했던 독후감은 여기 (1)에 올리고 몇 가지 생각을 추가하여 (2)에 올리고자 한다. 우리들은 온전히 본인 의지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어린아이들은 가정에서 기본예절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면서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교육을 받으며 사회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

자유라는것이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할 가치는 아니다. 헌법에도 나와있다. 타인에게 혹은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 자유는 제한된다. 그것이 사람이든, 사회제도 혹은 돈이든... 범죄자를 감옥에 가두어 자유를 제한하는 것, 허술한 금융시스템이 사회와 우리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준다면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든지 법으로 규제하고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사회에 아쉬운 점은, 실수로 인한 두려움, 사회에 박힌 관념으로 일단 무엇이든 제한하고 보는 경향이 우리 사회에 크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특히 정부에서 신산업을 대하거나, 공격적인 방식의 투자상품에 대해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안타깝다. 물론, 시민들 역시 정부의 이런 태도에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기에, 혹은 선호하는 경향이 있..

경영학과에 진학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과목이 있다. 바로 회계! 회계는 경영학과 학생들이 주전공으로 배우는 학문인데(경제학과의 경우 회계기초만 배우고 끝!) 처음 회계를 접하게 되면 100이면 99는 그 난해한 개념에 몸둘 바를 몰라하게 되며 그중 상당수는 이 길은 애초부터 나의 길이 아니었음을 깨끗이 인정하고 필수적인 회계트랙만을 이수한 채 각자 갈길을 가게되고, 회계가 높은 학점 그리고 자격증과 관련이 있기에 금융권에 관심을 둔 일부 학생들은 어떻게든 회계공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몇몇은 회계사가 되기위해 회계의 극단을 접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금융권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주식을 20대 초반부터 시작하면서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를 계속 보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분명히 한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