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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 - Extracting Insights2 본문

생각/책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 - Extracting Insights2

성장은 우상향 2020. 9. 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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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적 시장가설

- 제한된 합리성이 인간 행동에 대해 더 정확히 묘사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본연의 한계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늘 최적의 결론을 도출해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충분한 실패의 경험과 그 경험으로부터 학습기회를 갖는다면 점차 우리의 판단은 최적의 결론에 근접해 가게된다. 관건은 피드백으로, 합리성에 있어 감정이 중요성을 갖는 이유 역시 피드백 때문이다.(감정은 우리의 휴리스틱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도록 만들어 주는 가장 근본적인 피드백 메커니즘) 사랑, 증오, 분노, 근심, 기쁨 등 우리의 감정은 우리에게 새로운 환경을 인식하게 해주고 행동을 바꾸도록 자극한다.

ex. 지각을 했다가 같은 반 친구들의 시선에 민망했던 감정이 강렬해 이후 한번도 지각한 적이 없다,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세미나에 갔다가 나를 제외한 모두가 정장차림을 입은걸 보았음. 이러한 피드백을 통해 MBA에 갔을때는 정장을, 반대로 토론회 자리에는 타이를 매고 나가는 것을 잘난 척하는 것으로 생각.

- 과거의 환경에 적응한 휴리스틱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게 된다, 과거 휴리스틱에 기반한 합리적 행동이 달리진 환경에서는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뜻이 되며 적절한 피드백을 받지 못하면 인간은 학습할 수 없다. 

(피드백을 받아도 잘못된 피드백은 잘못된 학습으로 이루어지고, 이역시 비합리적으로 보이게되며 끊임없는 환경변화 역시 끝도없는 쳇바퀴라는 점에서 비이성적으로 보이게됨)

적응적 시장가설은 이런 비이성적 상황을 더이상 비이성적이라고 부리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함.

 

- 자연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는 것을 싫어한다.

확률대응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것을 싫어함. 불변하지 않는 자연환경에서 비이성적으로 보일 지 모르는 행동도 종족 전체로 보면 결과적으로 우수한 종족으로 남을 수 있다. 또한, 종족 전체 관점에서, 자신에게 무조건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행동만 하는 것보다 희생적으로 보이는 행동을 하는 개체는 어떻게 보면 이타적인 존재들. 높은 확률로 자손을 남길 수 없지만 종족 전체의 생존 가능성은 높아진다.

합리적 행동이 진화적으로 존재하게 되는 것은 '비체계적 위험'이라는 개념에 의해 결정된다.

체계적 사건(이따금 발생하는 재앙)에서는 모두 똑같이 행동하는 집단은 살아남기 힘들다. 확률적인 행동을 하는 구성원들이 있는 집단이 살아남는다. 차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이 생존에 있어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느데는 교묘한 점이 있는데, 바로 체계적 위험이 존재한다면 평균의 법칙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

독립적 환경에서 같은 선택을 해도 서로 다른 결과를 가질 수 있는데 그 결과, 어떤 집단이 집단 내 모든 개인에게 똑같이 영향을 미치는 공통의 위험을 직면하게 될 때, 그 집단의 생존을 위해 집단 내에서 개인 선택이 다변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모두 똑같이 행동하면 그 집단은 소멸)

- 환경변화에 따라 어떠한 성향과 행동이 증가하거나 감소하게 되는 증거가 있다. 1960년대 미국에서 안전벨트가 의무화되자 사망률은 크게 감소했지만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은 낮추지 못했다. 운전자 사망률이 감소한 반면 보행자 사망률은 증가했기 때문. 레이싱 경기에 새로운 안전장치가 도입될 때마다 운전자들은 더 위험하게 운전했고 사고횟수가 증가했으며, 미식축구에서 선수들이 단단하게 설계된 보호용 헬멧을 의무적으로 착용하자, 선수들은 상대 선수에 머리를 들이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 거인의 어깨 위에서

1676년 뉴턴은 로버트 훅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이는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학문의 진보는 무에서 이루어 지지 않으며 타인의 아이디어와 두구들을 바탕으로 생각을 더대어 진보한다. 적응적 시장가설 역시 예외가 아니다.

 

- 적응적 시장가설의 적용

적응적 시장가설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반드시 수익률로 보상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어떤 환경에 있느냐의 문제인 것이다.(장기투자도 떄때로 좋은 조언일 수 있고 나쁠 수 있다.)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단기적으로 당신이 죽지 않았다는 것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는 표현을 덧붙였다. 효율적 시장가설 하에서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창출은 불가능했다. 초과수익이 가능한지 아닌지는 당신이 '누구'인가에 달렸다. 조지 소로스라면 당연히 그럴 것이고 동학개미라면 아닐 것. 성공적인 전략은 반드시 경쟁자들의 등장을 불러오고 모방자들이 나타나면 반드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해야만 했다.

 

-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

원칙 1. 일반적인 시장상황에서 리스크와 수익은 비례하나 투자자들 다수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시 그들은 비이성적으로 움직이며 리스크와 수익은 반비례할 수 있다. 이러한 기간은 2개월도 안될수도, 1년이 될수도, 20년이 될수도 있다.

원칙 2. CAPM은 포트관리에 유용한 도구이나 그것은 특정한 상황에서는 전혀 맞지 않는 가정에 근거한다. 되려 시장 환경과 시장참여자들의 상황을 이해하는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원칙 3. 최적 포트폴리오 구축할 수 있다는 가정은 시장 안정성과 합리성이 유지되어야만 가능하다.

원칙4. 서로 다른 자산군간 관계는 점차 모호해지고 이에 상호 연관성과 리스크 관리법도 계속 변화한다. 자산배분을 통한 리스크 관리는 과거에 비해 유용성이 떨어진다.

원칙 5. 주식은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나 이 효과를 볼 정도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보다 현실적인 투자기간으로 보면 투자 손실 가능성은 높기에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적응적 시장가설과 유동성 소멸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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