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 서버 운영자들을 위한 '플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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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플레어는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일까?

 

클라우드플레어는 하니팟 프로젝트의 출신이었던 매튜 프린스, 리 할로웨이와 미셀 자트린이 하버드 경영 대학원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09년 여러 벤처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설립되었으며 CDN 서비스와 분산 네임서버를 이용해 사이트의 성능과 속도, 보안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Cloudflare ]

 

 

클라우드'플레어'...? 이름을 보면 이 기업이 무엇을 제공하는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전투기와 수송기는 적 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해 플레어를 장착하고 다니죠. 클라우드플레어의 주요 서비스중 하나는 [서버보안]입니다. SSL 인증서비스를 기본옵션에서 무려 '무료로!' 제공합니다. 돈이 없는 서버개발자도 클라우드플레어를 사용하면 HTTPS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이외에도 서버를 노리는 D-DOS공격을 막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라우드플레어는 CDN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CDN 서비스는 무엇일까요?

서버 개발자 입장에서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쾌적한 웹 이용을 위해 '속도'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클 서버 네트워크가 끊겼을때 CDN을 이용해 캐시를 미리 저장해 둡니다. 그래서 고객이 내 웹사이트에 접근할 때 더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국내 이용자가 해외 서버에 접근하면 보통 화면이 늦게 뜨지만, 국내 데이터센터에 해당 사이트 캐시정보를 미리 저장했다면, 저장해 둔 캐시를 이용해 국내 이용자가 해외 웹사이트에 접근할 때 한결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클라우드플레어는 사용자와 호스팅 사이에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인터넷 보안, DNS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어쨌든, 클라우드플레어의 핵심 서비스는 왼쪽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유저와 서버사이에 레이어 하나를 놓고 방문자는 그 레이어와 통신을 한다는 것' 이 핵심입니다. 클라우플레어의 핵심 서비스는 여기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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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플레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클라우드플레어의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Security

Cloud Firewall : 고객의 인터넷 자산을 SQL injection attacks(악의적인 사용자가 보안상의 취약점을 이용하여, 임의의 SQL 문을 주입하고 실행하는 것) 등으로부터 보호합니다.

Bot Management : 바람직하지 않거나 악의적인 인터넷 트래픽을 차단. Bot이라고 부르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알고리즘을 만들거나 머신러닝을 통해 이러한 공격을 학습, 자동으로 막아줍니다.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DDoS) : D-DOS 공격 차단

SSL / TLS 인증서 제공

 

2. Performance

Content Delivery : 고객의 사용자와 인접한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컨텐츠 전송속도를 높여줍니다.

Intelligent Routing(Cloudflare Argo) : 인터넷 성능을 개선

이외에도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Ex. Content Optimization, Mobile Optimization, Image Optim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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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liability

Load Balancing :  성능을 높이고, 단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안정성을 개선. 네트워크 지연을 개선하기 위해 트래픽 분산을 통해 특정지역, 글로벌에서의 load balancing 제공

Always Online : 서버가 다운되어도, 미리 데이터센터에 복사해둔 캐시를 이용해 사이트 방문자들이 웹을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외에도 DNS, DNS 리솔버, 가상 백본망을 제공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좋은 회사인것 같은데, '내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 보고 경험할 수 없는' 그런 경우들이 많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역시 마찬가지로, 제가 서버 개발자도 아니고 문돌이기에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없기에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서밖에 알 수 없네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서버 개발자들이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찾아보았는데, 대표적으로 영상 하나를 아래 링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a2_0sxvB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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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요약하자면 클라우플레어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IP주소를 숨겨준다.
• DNS서버, 데이터 엔트리 바꿀때 1시간도 걸리지만, 클라우드플레어 자체 IP주소는 바뀌지 않으므로. 클라우드플레어는 즉각 업데이트됨.
• 서버설정시 여러 복잡한 과정들이 있음.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런 과정들을 생략하게 해줌(단, 이때 보안문제도 있는데, 사람들이 클라우드플레어를 믿느냐가 관건)
• CDN을 자동으로 제공해줌.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에 퍼져있음. 내 서버가 한국에 있어도, 미국에서 내 사이트를 볼 때, 미국 클라우드플레어에서 캐시를 보내주므로 더 빠르게 서버에 접근할 수 있고, 내 홈페이지 네트워크가 연결이 끊겨도 자체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캐시를 보여준다.
• 지오로케이팅 가능. 사용자가 어느 국가 IP주소에서 오는지는 웹서버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알 수 있지만, 서비스를 사거나, 다른 작업을 해야함. 그러나 클라우드플레어는 모든 요청에 '헤더'로 표시해줌(=더 편하게 확인 가능)
• 돈을 내면 '프록시'타고 온 사람들 주소도 알 수 있음. 서비스를 이용하면 특정 IP에서 오는 주소를 블락할 수 있음
• 클라우드플레어 워커'는 모든 트레픽을 분석, 트레픽이 공격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로직을 구축해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할 수 있음.(블락, 해당 IP를 다른곳으로 보냄 등)
• 서버개발할 때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빠름. EU에선 유저 IP저장하는것이 문제가 문제가 될 수 있음. 따라서 유저 IP정보중, 국가만 받아오고 싶다면 클라우드플레어가 해줄 수 있음.
• UI / UX 편리함

단점) 모든 트래픽이 클라우드플레어에 가므로, 이 기업이 마음만 먹으면 장난칠 수 있으며, 클라우드플레어가 공격당해 자료가 유출되면 내 자료도 유출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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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클라우드플레어의 현재 상황은? 투자에 유념해야 할 점은 무엇이고 경쟁력은 무엇일까?

 

클라우드플레어에서는 2017년 600만개의 웹사이트에 DN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 현재 260만의 '무료' 그리고 '유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두고 있습니다. 이중 유로 고객은 대략 83000개, 산업군은 기술, 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소비재와 리테일, 비영리단체 고객 등 다양하게 분산되어 있습니다. '대형'고객 수는 17년 말 184곳에서 18년 말 313, 2019년에는 550곳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어떤 단일고객도 매출의 10%를 넘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 클라우드플레어 2020 사업보고서 ]

 

수년간 빗썸같은 새로운 인터넷, 금융 산업에서 등장한 신규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클라우드플레어 화면이 노출되는 경험을 자주 경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웹서버를 운영하게 된다면, 웹 호스팅 속도, 서버보안이 필요함을 느낄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블로그나 막 시작한 스타트업 등 작은 웹사이트를 운영한다면 이런 서비스를 돈주고 사기 어려울 것 입니다. 특히 암호화폐관련 웹사이트는 DDOS 공격을 많이 받기 때문에 보안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클라우드플레어에서 이러한 필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많이들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위에 유튜버가 언급한 장점 중 일부와 서비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투자자에겐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불법 웹사이트'들에서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애용(?)하기 때문입니다. 

위에 유투버의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 사용기를 요약한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 이용요금은 저렴할 뿐만 아니라 IP주소를 숨길 수 있습니다. 보안도 되고, 저렴하고 IP주소도 숨길 수 있으니... 바로 이점이 불법 사이트가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애용하게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불법 웹사이트가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회사는 이를 방조한다.' 이런 문제에 대한 CEO가 밝힌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CEO가 생각하는 클라우드플레어의 가치관이 리스크일지, 성장동력일지는 각자가 판단할 문제이기에 더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Cloudflare의 CEO인 Matthew Prince는 Cloudflare의 가치관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미국의 가장 위대한 점 가운데 하나는 모든 표현, 특히 정치적 표현이 존중받는다는 신념입니다. 웹 사이트 역시 당연히 표현의 방식입니다. 위험한 폭탄으로 취급되어서는 안 됩니다. 웹 사이트에서 만들어지는 긴박한 위험은 없으며, 어떤 공급자도 사이트에 포함될 수 있는 이론적으로 유해한 표현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확인해야 할 확고한 의무를 갖지 않습니다.

Cloudflare는 사법당국에서 고객에 관한 데이터를 얼마나 자주 요청하는지 알리기 위해 연 2회씩 투명성 보고서를 게시한다.

[출처 : 클라우드플레어 2020 사업보고서 ]

 

이외에도 한국의 인터넷 환경은 해외에 비해 상당히 양호하기 때문에 한국서버에서 한국 거주자가 접속하면 통신속도에서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해외를 상대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반대의 경우인 경우. 그리고 개인들이 작은 규모의 사업을 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개설하려는 수요가 더 늘어난다면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이용할 잠재 고객은 정말 많다는 점이 기대할 만한 점입니다. 물론, 그들의 '유료고객'이 되거나 경쟁사로 넘어가는건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수요자체는 더 늘어나도 수익성을 어떻게 개선할지는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무료고객이 유료고객으로 얼마나 전환되고 있는지, 대형규모의 고객들이 증가하고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에 만족하는지가 관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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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flare 실적 추적 링크

 

클라우드플레어 2019 3 ~ 4Q & 2020 1Q 실적 컨퍼런스콜 한번에 보기

https://exponentialgrowth.tistory.com/50?category=847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