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onential growth
2020. 03. 19 오르는 것, 내리는 것 본문
1. 시장기록
지난 몇 년간 우리는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길들을 많이 가보았습니다.
그동안 못 볼꼴, 전례없는 일들, 역대급 사회, 경제지표들을 보았죠
코스피가 1400선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이미 몇 번 와봤던 곳이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1484277&isYeonhapFlash=Y&rc=N
주가 폭락에 코스피·코스닥 또 동시 서킷브레이커 발동(종합)
지난 13일 이어 두 시장 거래 20분간 중단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19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또 두 시장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
news.naver.com
코스피가 또 내려갑니다.
계속~ 아주 시원하게~! 쭉쭉 내려가네요.
시가총액 1000조도 되지 않는 코스피...
코스피 2000선에서 PBR을 제시하며 '그동안 오른건 없지만, 그동안 오르지 못했으니 크게 내릴일도 없다'는 글을 본적 있는데
이렇게 깨달음을 얻네요.
세상에 그러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부질없는 믿음은 버리고, 교훈은 가슴에 새기고, 명심해야겠습니다.
확실한건 이제 벨류에이션 이런건 의미가 없습니다.
코스피 PBR이 0.6 아래인데, 이미 PBR이라는 벨류에이션 하나만 놓고 보면 금융위기 수준이더군요.
이미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벨류라는 척도가 무의미해졌지만,
항상 폭락 후 1~3년 내 반등을 보여주었던 코스피인데 또 그렇게 반등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코로나 종식과 더불어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소비를 시작하면
그 이전에 주시시장은 회복할 것이고, 실물도 살아나겠지만
지금 당장은
1. 기업의 수익성
2. 환율
이 2가지가 우려스럽습니다.
ROE * PER = PBR인데, 코스피의 ROE는 그동안 꾸준히 내려왔고 (8%~6% 대..?) P/E도 그동안 투자자들이 코스피를 보며 답답함을 느껴왔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예전보다 낮아졌다고 보는게 타당하리라 생각합니다.
(PBR이 벨류에이션으로서 한계점을 이야기 하는 글도 본적이 있는데,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고싶은 제 잎장에서 칼같이 기준 정해서 코스피에 크게 투자할 생각은 없어서 대략적인 수치만 기록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하지만 가지고 있는 현금은 한정되어있고, 기업 수익성, 환율 이걸 제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것이 아니니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행동은 현재에 충실하고 + 좋은 자산을 발굴하는 것이겠죠.
2. 오르는 것, 내리는 것
모든것이 아사리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부모님 지인의 사업은 별 영향이 없더군요.
자영업자 하시는 분은 오히려 호황입니다.
기업도, 특정 자산군도 마찬가지겠죠.
내리는 것
국내 확진자 추이는 어느정도 안정화 추세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누적확진자 증가세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안심할만한 단계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위험 자산은 '더' 위험했습니다.
WTI... 제가 타이밍 하나는 기가 막히게 진입했습니다.
제가 매수했던 옥시덴탈은 따로 기록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추매를 포기했거든요.
말해봐야 입아프죠?
2000포인트도 PBR 1이 될까 말까였습니다.
바닥 밑 지하실을 (이제 막) 뚫고, 맨틀로 진입중입니다.
이 모든것이 1달안에 이루어졌습니다.
S&P500, 강력한 위상을 뽐내며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는데 고점대비 30%가 내려왔습니다.
그나저나 큰일이네요, 솔직히 벨류(패닉에는 1도 쓸모가 없지만)로는 많이 내린것도 아닙니다.
실적 하락해서 EPS 내려오는거 감안하면 P/E도 낮아보이진 않네요.
하.. 위험자산들 정말 패닉에 속절없이 무너졌네요.
그럼 안전자산은 패닉에도 과연 안전한가... ?
금, 그나마 10%정도 빠졌네요. 덜빠지긴 했지만 패닉엔 오르지 않고
채권, 연준이 금리 100bp 내릴거라 시장에서 예상했을 때 고점 찍고
금리 내리고 + 패닉이 오니 속절없습니다.
오르는 것
3월 19일 기준 2140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8845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특히 유럽, 미국의 확진자가 연일 무섭게 증가추세에 있고
미국의 확진자는 이제 9000명을 넘어 10000명을 향해 가고있습니다.
Only CASH
지금은 CA$H IS KING
3년간의 강세장에서 현금은 Trash였지만 이젠 아닙니다.
역시 달러..!
그런데
CA$H IS KING은 KING인데,
KING이 아닌 CA$H가 있다?????
잠깐, 달러는 KING OF KING인데 그래도 달러와 비교하면 당연히 약세 아닌가 생각할 수 있죠?
달러, 엔, 유로, 스위스에 비해 약세면 말도 안합니다.
원화가 칠레, 헝가리, 인도, 인도네시아보다 약세...... 할 말이 없습니다.
한국이 외인들이 보기에 신흥국중 유동성이 많아서, 주식, 채권 현금화가 유리해서 많이 빠지는 그런 현상일 수 있지만 염연히 말해서 원화가치가 더 빠지는 중입니다. 그래도 기분이 몹시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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